주거 형태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

난 지금 집에 살기 전까지 좋은 집에서 살아 본 적이 없다. 겨울이면 난방이 안되어서 그냥 난방을 안하고 살았고 씻는 곳이 밖에 있어서 씻는데 애먹고… 그래서 그런지 난 사는 곳에 대한 편견이 없다. 내장 산속에 살 때는 전기 수도도 없는데서 살았다. 아침에 물 길어와 씻고 출근하고 그랬다. 그렇게 살다 내가 지금의 집으로 오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그랜드 피아노를 사는 것이었다.

내 경험도 그렇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어느 곳에 사느냐가 어떻게 소비하느냐를 결정한다. 주거가 안정되지 않으면 소비도 진작되지 않는다. 또 주거비용이 지나치게 높으면 다른 소비를 억제한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높은 주거비용으로 부유층은 일방적으로 그 혜택을 입었고, 저소득층은 그 주거비용을 감당하기에 급급했고, 감당하지 못하는 계층은 외곽으로 추방아닌 추방을 당했다.

정부가 주거안정에 신경을 쓰면 시장경제를 반한다고 말한다. 이게 이 나라의 아름다운 전통이다.

커피 기록 – 아리차 워시드

로스팅은 1차 팝핑 끝난 후 30초까지

보관 3일차부터 먹을만 하며 5일차에 가장 맛있음 불행하게도 6일차부터 맛이 급격하게 떨어짐.

원두마다 다르기는 한데, 대개 5~7일 사이가 가장 맛나고 서서히 맛이 떨어진다고 생각.

아리차는 절정의 맛은 5일 부근. 고로 로스팅은 조금씩…

김어준의 존재 이유

황우석 디워 이번에 K값.
요 몇 건만 봐도 김어준은 그냥 아웃되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명박에 대해서 김어준처럼 최선을 다해 싸운 사람은 몇 없을 걸…
그게 음모론자 김어준이 지금까지 살아남은 이유중 하나다.
이명박이 아니었다면
김어준은 딴지일보와 함께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이명박이라는 거악이 얼마다 거대한 적폐의 본진인지,
위에 열거한 저 헛발질 앞에서도 관대해진다.
이 사회가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명박과 같은 거악에 대한 단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