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벌써 한달 전이네…

2020 04 22

어제 아이를 목욕시키고 분유를 먹이는데 애가 어찌나 까탈스럽게 구는지 나를 닮아서 이 모양인가, 이걸 다 받아주는 나는 성인인가?

한참을 실랑이 벌이다 결국 아내가 분유를 먹이는데 아내가 먹이니 잘 먹고, 잠자기 시작. 아내가 아이 분유 먹일 때는 나즈막하게 자장가를 불러주며 먹인다.

옆에서 그 모습을 쭉 바라보다
엄마도 나를 저렇게 먹이고 재우고 했을텐데
20대 초반 나이에 엄마는 그 시골 오지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부모가 되어야 부모 마음을 안다는 말은 참으로 진실.

얼마나 울었는지
눈이 퉁퉁 부었다.
아내도 아무 말 안하고
다시 볼 수 없다는 그 먹먹함이 밤새 가슴을 짖눌렀다.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은 멈추지 않고,
자식이 효도하고자 하나, 어버이가 기다리지 않는다.
– 한시외전

구입할 음반

  1. JOSE MIGUEL MORENO – THE SPANISH GUITAR [스페인의 기타: 글로사 레코딩 1991-2004 – 호세 미구엘 모레노
THE SPANISH GUITAR [스페인의 기타: 글로사 레코딩 1991-2004 - 호세 미구엘 모레노]

4. 보논치니 : 오라토리오 ‘막달레나의 회개’ [2CD]

[수입] 보논치니 : 오라토리오 막달레나의 회개 [2CD]

6. 피셔 : 성가 합창집 

[수입] 피셔 : 성가 합창집

11. JOHANNES BRAHMS – LIEDER COMPLETE EDITION/ JULIANE BANSE, HELMUT DEUTSCH [브람스: 가곡 전집]

LIEDER COMPLETE EDITION/ JULIANE BANSE, HELMUT DEUTSCH [브람스: 가곡 전집]

12. 네브라: 레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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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프리드리히 굴다 슈투트가르트 독주회 녹음 (196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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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네브라 : 레퀴엠

[수입] 네브라 : 레퀴엠

17. 클라라 슈만: 피아노 작품 전집 (4CDs, 2장 가격) 주자네 그뤼츠만(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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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독일 류트 음악의 역사 – 바흐, 바이스, 켈너, 콘라디, 하겐, 팔켄하겐 등의 류트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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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수입] 바흐 가문의 플루트 음악 [8 for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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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수입] 그라운: 칸타타 ‘절망에 빠진 포르치아’, ‘다프네와 사랑에 빠진 아폴로’, ‘라비니아가 투르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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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제사

엄마 제사여서 동생이 와
서래원에서 밥을 먹는데,
서래원 이모가 엄마가 살아 생전 자기에게 베풀어준 사랑이 너무 커
지금도 엄마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난다며 우는데,
그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엄마는 호불호가 분명한 사람.
이것만 봐도 내가 엄마를 닮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커가면서 생각해보면
나는 생긴 것도 엄마를 더 닮았고,
성격도 엄마를 닮았다.
눈물이 많은 것도.

엄마가 떠난지도 벌써 7년이 넘어간다.
아직도 엄마만 생각하며 심장을 누가 쥐어비트는 것 같다.

엄마 사진 보며 울고
잠든 아이 얼굴 보며 울고
밤에 음악 듣다 엄마 생각나서 운다.

엄마를 보내고 나서야
엄마의 지난 삶을 되돌아보며 엄마 심정을 생각한다.
하느님이 나의 삶 십년과 엄마와 하루를 바꿔준다면
기꺼이 그러고 싶다.

엄마가 너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