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 형제

정약용 형제에 대한 책을 읽으면 잠자는 것도 잊고 계속 읽게 된다.
그것은 이 가문과 연관된 천주교때문이다.

한국 천주교를 거의 혼자서 일으켜세웠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광암 이벽도 정약용 형수 동생이고,

이벽 사후 조선 천주교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간 사람은 정약용의 형 정약종 그리고 그의 아들인 정하상이다.

조선 천주교 역사에서 이 세 사람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을만큼 중요한 분들이기 때문에 늘 관심이 많았다.

대부분 정약용 기록이 많이 남아 있어 부분적으로밖에 정보를 접할 수 없지만, 그래서 더욱 찾아서 읽는 것 같다.

신도들의 목숨을 바친 희생으로 국경까지 피신했다가, 차마 국경을 넘지 못하고 신도들 곁으로 돌아와 순교하신 주문모 신부님

조선의 입장에서는 나라를 팔아먹었다는 비난을 받는 황사영

양반들은 목숨을 구걸하려 다 배교할 때도 중인들은 목숨을 바쳐 신부를 보호하고 신앙을 지켰다.

한국 천주교는 권력과 부를 가진 사람들에게서 시작하지 않았다. 이것을 잊으면 교회에 내일은 없다.

문규현 신부님은 어렸을 적 할아버지께서 순교자들의 이야기를 어린 소년에게 직접 읽어주셨다고 한다. 읽어주며 할아버지께서 흘린 눈물을 보고 자란 아이는 가난한 사람 곁에 사는 신부가 되었다.

한국 천주교의 자랑스러운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