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생각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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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에 정신이 홀려 미친 듯이 몇 개월을 달려왔는데, 노력과 정성이 헛되지 않았는지 소리가 많이 좋아졌다. 기기와 케이블을 바꾼 것이 가장 큰 변화였지만, 룸튜닝을 이것저것 해 본 것도 무시할 수 없는 큰 변화. 이 마지막의 절정은 다시 전기로 돌아간다. 차단기에서 콘센트로 연결하는 선재를 바꾸고 나서 음의 무게중심이 내려가 전체적으로 음이 차분해지는 극적인 효과를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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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동력트레드밀을 구입하고 나서 가장 큰 변화는 유산소운동을 한다는 것. 걷는 것을 좋아하지만, 밖에 나가 차들 사람들에 치이면서까지 그러고 싶지 않다. 내가 유산소 운동과 멀어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 무산소 운동인 웨이트를 하고나서 유산소 운동인 러닝을 하고 나면 몸이 좋아지는 것을 체감한다. 살도 잘 빠지고. 무동력트레드밀 잘 산 것 같다. 덕분에 아내도 매일 걷기운동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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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이 공원이라 좋은 점이 더 많다. 물론 단점도 많지만, 푸르른 나무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 하지만 요즘은 단점이 장점을 능가하는데 넓은 공터가 주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선거 후보자들의 경쟁. 낮에는 괴로울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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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를 신혼여행 때 처음 나가봤는데, 회사에서 또 해외를 보내준다고 함. 전직원 대상. 일본 보내줬고 이번에는 고르라고 해서 베트남. 사실 그다지 가고 싶지는 않음. 별로 반갑지 않은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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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각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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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오디오 수리 사례

  • 코드 파워가 고장이 나 수입사에 전화했더니, 1년이 지난 제품은 명문전자로 연결해 줌. 거기서 수리 완료. 그래도 여기는 수입사가 나름의 대처를 해줌
  • 그라폰 시디피 전원 문제로 수입사 전화. 전원이 아예 안들어오는 것을 보니 퓨즈 문제인 것 같아서 퓨즈만 구입 할 수 있냐 문의했더니, 답변을 준다더니 답변을 안 줌. 결국 다시 전화해서 답변을 들었음. 무조건 입고 후 점검 수리가 원칙이라, 퓨즈만 못 보내준다. 제품을 보내달라. 일이십만원 짜리 물건도 아닌데 택배로 보내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닌데 도중 파손 우려도 많은데… 그런데 그런데…
  • 결국 우리나라의 수입 오디오 시장은 사설 수리업체에 맡기는 것이 정답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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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3층으로 올려 한 방에 오디오 책상 피아노를 모두 구비. 좋은 점은 이제서야 일기를 거의 매일 쓰게 되었다는 것. 주기에서 월기로 바뀐 일기가 이제 비로소 일기가 됨. 더불어 음악을 자주 듣게 되는 것은 기본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다시 피아노를 규칙적으로 치게 됨. 발라드 1번 다시 연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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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춥다보니 운동을 게을리 하게 됨. 운동하기 전 몸을 덥혀야 하는데, 날이 추우면 이게 쉽지 않다. 그냥 운동하면 이제 부상이 옴. 어릴 때는 준비운동이 뭐여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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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심복 아내가 죽었는데, 조문은 커녕 조화도 보내지 않은 대통령. 역시 우리 대통령님이구나 싶다. 한결같은 그분의 일관성. 존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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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각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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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심 롯데 왕국에 갔다가 얼마나 피곤했는지, 숙소로 돌아와 2시간 숙면 ㅡ.ㅡ  나라의 안보 따위야 내 왕국을 위해서 기꺼이 갖다 버릴 수 있는 일본인 신격호 신동빈 부자의 품격. 부자의 악취를 부자가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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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룸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데, 날이 추워서 그런지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단열 방음에 신경쓰지 않은 운동하는 방은 시베리아가 따로 없다. 전기인입공사도 해야 하고 문짝도 달아야 하고 거울도 달아야 하고 피아노도 옮겨야 하는데, 점점 의욕이 사그라든다. 겨울때문이다. 삼한사온은 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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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는 남자의 눈물이라는 것을 깨닫았다.